"현실은 냉정한데 이상은 낮추긴 싫고
그 와중엔 몸뚱아린 눈치 없이 뜨거워지고
이건 뭐 돌림노래도 아니고, 애매하다 애매해."
장르
로맨틱 코미디
러닝타임
95분
제작
CJ ENM
트웰브 져니
배급
CJ ENM
감독
정가영
각색
김유준
각본
정가영 왕혜지
로그라인
일도 연애도 뭐하나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고 외로운 남녀가 데이팅어플로 만나면서
솔직하고 뒤끝 없는 연애 아닌 연애를 하게 되는데...
'함자영' '박우리' 라는 이름이
이렇게 들리고 쓰일 줄이야 ㅋㅋㅋ
원제가 <우리, 자영>이었다던데
<연애 빠진 로맨스>로 바뀌면서
훨씬 CJ스러워진 듯하다.
짝사랑하는 선배가 외롭고 슬플 때
뜨겁게 위로해 주고 버림받은 우리는
편집장의 압박으로 섹스 칼럼을 쓰기 위해
데이팅 어플로 자영을 만나게 된다.
자영 역시 구남친에게 처참하게 차인 후
어려운 연애 말고 심플하게 성욕만 해결하고 싶어
데이팅 어플로 우리를 만나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이 술집씬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
클로즈업 될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과 온도
대사들이 너무 좋았다.
사실 섹스가 아닌 대화가 고팠던 자영은
자신의 말을 덤덤하게 들어주고
무심한듯 편들어주는 우리에게
진짜로 빠져들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유사작들이 떠올랐는데
<투나잇 스탠드> <나의 PS 파트너>
<연애의 온도>이다.
세 작품 중에 <투나잇 스탠드>는
외로운 남녀 + 새해 + 데이팅어플 까지
소재와 주제가 많이 흡사하다.
개인적으론 투나잇 스탠드보단
연애 빠진 로맨스가 훨씬 더 재밌었지만.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여주의 직업과 꿈에 관련된 건데
자영이 시니어 팟캐스트를 왜 하고 싶어 하는지
그걸로 어떻게 성공을 하게 됐는지는
보여주지 않고 대충 넘어가서
이해도 공감도 어려웠다.
<독전> 이후로 15세 관람등급이 굉장히
너그러워졌다는 걸 또다시 느끼며 ㅋㅋ
간만에 나온 섹시 코미디 영화이자 현실 연애를
다룬 멜로라 반가웠고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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