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2021) 웨이브

윰작 2022. 1. 30. 19:02

"와우 잘한다, 너무 잘한다.

봤지? 얘가 얘가 본능적으로 안다니깐.

내 편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나의 적을

만인의 적으로 만드는 게 남는 정치라는 거."

 

 

장르

정치 드라마 / 블랙 코미디

형식

12부작 드라마

​​

제작

씨에스 픽쳐스

연출

윤성호

각본

김홍기, 박누리, 최성진

강지현, 윤성호

로그라인

갑작스레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정은'은 남편인 정치평론가 '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려 동분서주하는 일주일 사이

엉뚱하게도 대선 잠룡이 되어가고,

덩달아 대한민국의 정세도 격변하는데...

 

728x90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윤성호 감독님이 정치 + 코미디를

만들어 달라는 웨이브의 오퍼를 받고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팟캐스트 작위드의

추천작이라 봤다가

와, 너무 재밌고 잘 만든 작품이라 감탄했다.

서사는 탄탄한데 전개는 뻔하지 않고

풍자와 해학이 적절해 그 누구도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고 배려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게 느껴졌다.

이 정도면 웨이브 구독료의 가치는

이상청이 다 하지 않았나!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좋았다.

주연 배우들은 이상청이

자신의 인생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80년대 김연아 + 셀럽 국가대표 + 군대를

다녀와 까방권 까지 획득한 여성 장관 캐릭터는

진짜 독보적이다 ㅋㅋㅋ

게다가 너무 올곧지 않은 캐릭터라 더 좋았다.

자신의 아픔과 분노를 영리하게 이용해

원하는 것을 얻고 스스로를

셀링 하는 게 정치인이니깐.

주인공에 맞서는 다른 매력의 더 강한

안타고니스트가 유치하게 방해하지 않고

서로를 페이스메이커 삼아 경쟁하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연대하는 것도

유치하거나 뻔하지 않아 좋았다.

얼렁뚱땅 시작되어 어설픈 납치극이

이어지는 9~11화는 살짝 지루했지만

성공한 아내에게 단전 깊은 곳부터

올라오는 질투와 자괴감을 표출하는

찌질한 진보 논객인 성남씨 캐릭터가

귀여워서 참고 볼만하다.

시즌2는 미지수라고 하는 데,

이 정도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성남씨 제발 조금이라도 늠름해지자."

시즌2에서는 늠름해진 성남씨가

청와대 안주인이 되는 걸 보고 싶다구...

728x90
728x90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보스 (2016) 넷플릭스  (0) 2022.02.12
관종 (2021) tvN  (0) 2022.01.31
보통의 재화 (2021) KBS  (0) 2021.12.31
고요의 바다 (2021) 넷플릭스  (0) 2021.12.27
긍정이 체질 (2016) 네이버TV  (0)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