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서바이벌, 스릴러
형식
9부작 드라마
연출 / 각본
황동혁
로그라인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
처음에 10분 정도 보고
음.. 내 취향은 아니네... 하고
패스했다가 어딜 가나 <오징어 게임> 얘기라
안 볼 수가 없었고 + 스포 당하긴 싫어
다시 봤는데 K엔딩에 끊을 수가 없어
이틀 만에 정주행 완료했다
사실 데스 게임 이야기 자체론
그리 특별하지도 새롭지도 않다
첫 구상이 10년 전이라 그런지
캐릭터들의 설정과 신파가 촌스럽지만
대신 아이템과 컨셉이 뛰어나
이런 열풍이 부는 거 같다
세트와 미술은 정말 감탄하면서 봄 ㅎㅎ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좋았던 캐릭터지만
준호는 형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별다른 고민이나 죄책감 없이
진행요원을 죽이고 잠입하는 걸 보며
목적을 위해 희생되는 목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에 놀랐다
논란의 한미녀 캐릭터는
목숨을 걸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게임에 임하면서 아무도 안 할 거 같은
말과 행동을 계속하니 혼자 겉돌고
그 이질감이 불편함으로 다가온 것 같다
지금 분위기에 시즌2는 거의 확정이라
던져놨던 떡밥 회수와 캐릭터들의 과거 서사
개연성을 맞추면서 새로운 게임과
이야기 전개까지 구상해야 하니
정말 힘든 작업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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