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2021) MBC

​

장르

사극 로맨스

​

형식

16부작 드라마

​

방송사

MBC

​

시청률

1화 - 5.7%

2화 - 5.6%

​​

원작

『옷소매 붉은 끝동』 - 강미강

​

연출

정지인 송연화

​​

각본

정해리

​

로그라인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의미는

왕의 여자라는 징표이자

궁녀를 뜻하는 말이라는데

이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의빈 성씨 덕임과 정조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

​

​

두 주인공도 잘 어울리고

화면도 예뻐서 볼 맛은 나는데,

1, 2화 모두 개연성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다.

​

​

​

영조는 자신이 금서로 정한 『사기』를

세손이 봤다는 이유로 노발대발하는데,

자신이 싫어하는 구절이 찢겨 있자

갑자기 감동하면서 너그러워지는

모습에 읭? 했다 ㅋㅋㅋ

​

이렇게 쉽게 용서되는 거였으면

애초에 그렇게 화를 낼 필요가... ㅋㅋㅋ

​

그 찢긴 부분으로 나중에 어린 시절의

추억 상기와 운명 같은 인연임을

보여주려는 거겠지만 캐릭터와 설정이

억지스러워지는 느낌이었다.

​

​

​

2화에서는 반성문 에피소드가 메인 플롯이었는데

반복되는 과정이 너무 길고

남주가 쪼잔탱이처럼 느껴져서

좀 더 짧게 갔음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덕임이는 책을 좋아하고 글씨도 잘 쓰는

총명한 캐릭터라는 걸 강조하면서

​

​

​

누가 봐도 세손인데

동궁전 궁녀인 덕임이가 코앞에 두고도

못 알아본다는 설정도 억지스러웠다.

​

게다가 궁녀가 이렇게 사사로이

관리랑 노닥거릴 수 있다고?

​

​

​

재미를 위한 극적 허용으로 넘기고 보기엔

걸리는 부분들이 있어 몰입이 깨지고

그렇다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

극을 구성하면 할 얘기가 없어지니

고증과 개연성을 함께 챙기긴 늘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