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2021)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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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스릴러 / 다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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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6부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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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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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연상호 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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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인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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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는 드라마 <지옥>의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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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제작사 미팅 갔다가

대표님이 <지옥> 봤냐고 안 봤음 한 번 봐보라며

"유아인이 주인공인데 3화에서 죽더라?"

라고 하셔서 강제로 스포를 당한 채

ㅋㅋㅋ 휴..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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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작품인데

불편해서 외면하고 싶은 장면과 이야기를

강제로 눈을 벌리게 한 후

그래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라며

결국 끝까지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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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극 중 말기 암 환자 엄마가

화살촉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걸

딸의 눈앞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정말이지 환멸이 날 정도로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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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옥>은

너무나 보기 힘든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이 작품이 던지는 화두가

궁금해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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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존재하는가?'

'인간의 원죄란?'

'믿음이란 무엇인가?'

'초자연적인 현상 앞에

인간은 얼마나 나약하고 무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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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있든 없든

한 번쯤 생각해 봤고

궁금해하는 화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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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에서 정진수 의장이 죽고

4화부터는 몇 년 후가 흘러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데

이어지는 게 아니라 뚝 끊기는 느낌이라

뭐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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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 <지옥>도 그렇고

VIP 상태들이 왜 이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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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키기 위해 부부가 불에 타죽고

부모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 아이를

끌어안고 도망치는 결말을 보며

인간에 대한 깊은 혐오와 환멸

그럼에도 끝내 연민을 놓지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