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관의 피 The Policeman's Lineage (2021)

윰작 2022. 1. 31. 18:03

장르

범죄 누아르

러닝타임

95분

제작

리양필름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원작

『경관의 피』 - 사사키 조

감독

이규만

각색

이현진 손태웅 김정현

각본

배영익​

로그라인

원칙주의자인 신입 경찰 민재가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 수사대 반장 강윤의 팀에 투입되어

몰래 그를 뒷조사하다가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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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는 영화 <경관의 피>의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찰로서 원칙을 지켜 수사할 것인가

실리 있게 정의를 지켜나갈 것인가의

논쟁을 신입 경찰과 베테랑 반장의 대립으로

보여주는 게 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다.

그리고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고급빌라에 살고 벤츠를 타고 명품 수트를 입는

형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았는데,

이게 뭔가 한과에 크림치즈 올린 느낌이라

좀 오글거리고 허세스러운 느낌이었다.

이야기가 충분한 감정선을 쌓기 전에

시간에 쫓겨 급하게 전개되는 느낌인데,

차라리 이 소재를 드라마로 풀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3대째 이어진 '경관의 피'를 보여주기에도

민재와 강윤이 브로맨스를 쌓기에도

애매하고 부족해 둘 다 충족이 안 된 느낌이었다.

게다가 악역이 너무 순한 맛에 노잼이라..ㅎㅎ

원칙주의자였던 민재가 법과 규칙 안에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강윤과 같은 경찰이 되는 걸 대놓고

보여주는 결말보단 차라리 관객에게

'너는 어떤 게 옳다고 생각해?'라고

물으며 끝나는 열린 결말이 이 영화의 주제를

더 돋보이게 하고 공감받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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