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SF,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제작
STUDIO101
티피에스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독점 스트리밍
TVING
감독
이용주
각본
이용주 염규훈 이재민 조민석
로그라인
뇌종양을 앓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이
자신의 병을 치료할 유일한 수단이자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임무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개봉 전 언론시사회 평이 너무 안 좋길래
심지어 나랑 취향이 비슷한 평론가도
혹평하길래 별 기대 없이 봤다가
엇... 재밌는데? 하며 후반부 빼곤 몰입해서 봤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란
재밌는 이야기를 때깔 좋은 화면으로
보는 것인데 <서복>은 그에 부합하는 작품이었다.
근데... 이 영화 진짜 나만 좋은 건가?
타이틀이자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의 이름인
서복은 진시황에게 불로초를 찾아주기 위해
떠났던 신하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라는
설명이 극 초반에 나오는데
타이틀로도 주인공 이름으로도
적합해 되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왜 존엄사는 허용되지 않는 걸까?
비참한 삶보다 깔끔한 죽음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태어나는 것도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삶이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는 건가 싶다.
암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영원한 삶은 헛된 욕망이라는 걸
다시금 보여주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보면서 <옥자>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건축학개론> 이후 감독님이
9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라는 말에 놀랐는데
(기자들도 놀랐는지 정말이냐고 되물었는데
진짜 정말 리얼로 9년간 이 작품만 준비하셨다고)
영화를 보고 나니 왜 그렇게 긴 시간
고민하셨는지 이해가 됐다.
한국 영화 최초로 복제인간을 다룬 <서복>
'최초'로 시도되는 모든 것들은
다 가시밭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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