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옛날이 그리워지곤 해.
하지만 영원히 똑같은 건 없어."
"우리 속엔 모두 야수가 있어.
꽁꽁 숨겨둔 시끄럽고 이상하고
엉망인 부분들 말이야.
우리들 대부분은 끝까지 숨기지.
하지만 난 받아들였어."
장르
애니메이션 / 판타지 / 성장물
러닝타임
100분
감독
도미 시
각본
줄리아 초
도미 시
로그라인
흥분하면 거대한 래서판더로 변하는 비밀을
갖게 된 13살 사춘기 소녀 '메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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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알파걸'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뭐든 잘하고 똑 부러지는 이를테면
헤르미온느 같은 캐릭터를 일컫는 말이랄까.
'메이'도 그런 알파걸 캐릭터다.
엄마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선
착하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 하고
뭐든 스스로 잘 하며 우쭐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엄마의 간섭과 통제는 날이 갈수록
메이를 숨 막히게 조여오고.
메이네 집안의 모계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저주(?)가 밝혀지며
메이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폭발하면
레서판다로 변하는 비밀을 갖게 된다.
이 와중에 귀여움은 돈이 된다는 걸
깨달은 메이는 자신의 부캐인
레서판다의 귀여움을 팔아 좋아하는
아이돌 포타운의 콘서트 티켓비를 번다.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이라 끈끈하지만
그만큼 끈덕지기도 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자
품 안의 자식이 독립된 자아로 떨어져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 또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식은 내 분신이 될 수 없으니 욕심내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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