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이즈 백!"
장르
액션 / 코미디 / 범죄
러닝타임
129분
제작
JK필름
CJ ENM
영화사 창건
배급
CJ ENM
감독
이석훈
각본
임성순
로그라인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도 상대가 가진
능력과 정보가 필요해 함께할 수밖에 없는
짠내나는 남한 형사 진태와 엘리트 북한 형사 철령,
미국에서 날아온 FBI 요원 잭의 삼각 공조 수사
이 포스팅에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은 아름다워>가
추석용 가족영화로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개봉을 9월 말로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올 추석 대목에 몸을 사린 다른 대작들 때문에
유일한 텐트폴 영화였던 공조2가
유일한 승자가 되어 500만을 돌파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이란 타이틀에서
강력하게 느껴지듯 이 영화는
철저하게 오락/액션으로 버무려진 상업영화다.
안타깝게도 나와는 개그 취향이 전혀 맞지 않아
한 번도 웃지 못했지만
내 뒤에 앉은 관객들이 2시간 동안
빵빵 터지면서 너무 재미있게 영화를 보는 걸
보면서 그래, 대중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대중이 원하는 걸 맞춤형으로 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1편과 비교하자면
재미 측면에서는 비슷했던 거 같고
완성도나 이야기는 1편이 더 좋았는데
1편과 2편 모두 공통적으로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다.
끝날 거 같은데 끝나지 않으면서
정조준되어 쏟아지는 총격에도
끝까지 죽지 않는 주인공의 엄청난 능력처럼
이야기가 자꾸 되살아난다..ㄷㄷ
극악무도한 악인인데
매직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 차분한 머리가
너무 안 어울렸던 것처럼
짬뽕 국물에 적셔진 파리채 액션과
다니엘 헤니가 러시아군(?) 흉내를 내는
장면은 너무 보기가 힘들었다.
공조1과 공조2의 가장 큰 차이점은
FBI 요원 잭의 등장으로 3각 공조가 됐다는 것과
진태의 처제인 민영의 역할이 확대됐다는 점인데
등장 빈도에 비해 민영이 사건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아 왜 캐릭터를 이렇게 쓰지? 싶어 의아했다.
마지막 미션을 끝내고 세 명의 주인공이
걸어오는데 유해진님이 되게 멋있어 보이면서
아, 나도 진태 같은 형부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용돈도 주고
집에 잘생긴 남자들도 계속 데려오는
그는 정말 참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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