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링 로맨스 Killing Romance (2023)

윰작 2023. 5. 21. 20:57

"잇츠 귯~"
 
 

장르

드라마 뮤지컬

러닝타임

107분

제작

영화사 이창

쇼트케이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감독

이원석

각본

박정예

로그라인

폭력과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재벌 남편 조나단에게 벗어나

재기를 꿈꾸는 은퇴한 톱스타 여래와

그녀의 열혈팬인 사수생 범우의

대환장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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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는 영화 <킬링 로맨스>의

스포일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빼곤 모든 게 고퀄인 영화다.

중간은 없다, 극호와 극불호만 있을 뿐.

물론 난 극호였다!!!

ㅋㅋㅋㅋㅋㅋㅋ

<킬링 로맨스>는 영화가 시작되고

30분 동안 3분에 한 번씩 웃겨주는데,

진짜 미친 사람처럼 깔깔대며 웃었다.

감독님 전작인 <남자 사용 설명서>랑도

많이들 비교하는데, 남사용과는 색감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결을 가진 영화고

난 <킬링 로맨스>가 훨씬 웃기고 재밌었다.

아, 물론 중간에 이승재씨 나올 땐

너무 반갑고 그때 그 재질

그대로라 폭소했지만 ㅋㅋ

이 영화는 애초에 개연성 따윈 던져두고

내달리지만, 그래도 최소한 상업 영화로서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처음에 할머니가 동화책을

읽어주듯 이 영화는 동화 같은 이야기라

말이 좀 안 되고 허무맹랑하지만,

그래도 진짜 웃기고 재밌는 이야긴데

한 번 들어 볼래? 하며 나름 밑밥을 까는데

너무 뻔뻔하고 웃겨서 킹 받는다 ㅋㅋㅋㅋ

이렇게 쭉 사정없이 웃겨줄 것 같았던

<킬링 로맨스>가 중반 이후 재미가 훅

떨어지는데, 여래의 조력자였던

범우의 캐릭터가 갑자기 마음이 약해지면서

이야기도 매력도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범우가 적극적으로 해치려 할 때마다

조나단에게 운이 따라줘 아무렇지 않게 쳐내거나

아님 광기 어린 그의 캐릭터를 살려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나며 이들의 관계가

극으로 치달았다면 더 재밌었을 텐데,

너무 쉬운 선택을 한 거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난 이 영화가 너무 귀여워져버렸기

때문에 범우가 땅콩 넣은 청국장을

들이키는 걸 끝없이 반복해도

타조와 화면 너머 진지하게 소통해도

조나단이 화면 속 타조에게 잡혀가는 게

엔딩이어도 그, 그래... 동화잖아...

이거슨 디즈니 재질!

악당을 물리치고 노래하고 춤추면

모두가 행복해지지!라고

애정 필터가 씌어 애써 흐린 눈 하게 된다 ㅋㅋㅋ

 

역시 귀엽고 웃긴 게 최고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이 영화가 싫을 수 있지?

<킬링 로맨스>를 보고 여운이 안 가신다면

이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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