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Smugglers (2023)

윰작 2023. 8. 13. 18:16

장르

범죄 액션 시대극

러닝타임

129분

제작

외유내강

배급

NEW

​​

감독

류승완

각본

김정연 류승완 최차원

로그라인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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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전작인 <모가디슈>를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가 컸던 탓인지

<밀수>는 생각보다 아쉬웠다.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바다 배경에

텐트폴 영화 중에 보기 드물게 여성 배우 투톱을

내세워 밀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뤘지만

몇몇 캐릭터는 어딘지 붕 떠 있고

이야기의 빌드 업을 위해서라지만

전반부는 너무 길고 지루한데다

후반엔 시간에 쫓겨 급히 마무리된 느낌이었다.

속고 속이는 과정이 재밌고 촘촘하게

이어지고 놀라운 반전이 보이거나

제대로 뒤통수를 때려야

케이퍼 무비의 매력이 살 텐데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평이하게 전개되는 점도 아쉬웠다.

 

그래서인지 올 하반기 가장 기대작이었던

영화임에도 스코어가 아쉽게 나오는 거 같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텐트폴 영화들은

더욱 가혹한 스코어에 혹평을 때려 맞고

있는데 어찌 보면 관객들의 외면으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의 기준은

더욱 엄격, 명확해지고 세대교체 또한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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