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NAPOLEON (2023)

 

 

장르 시대극, 전쟁, 드라마

러닝타임 158분

제작 애플 스튜디오, 스콧 프리 프로덕션, 컬럼비아 픽처스

배급 컬럼비아 픽처스, 소니 픽처스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

감독 리들리 스콧

각본 데이비드 스카파

로그라인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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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리스트라 불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전쟁 영웅인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구현한다고 했을 때 전기 영화의

한 획을 긋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보고 나니 참담할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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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 대해 영웅 VS 전쟁광 학살자 라는

평가가 갈리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째 이 영화는 나폴레옹에 대한 애정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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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하고 우유부단한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휘둘리며 사랑도 나라도

지켜내지 못하는 과정을 긴 러닝타임 내내

마디 점프하듯 뚝뚝 끊기는 서사로 보여주는데,

보는 내내 정말 괴롭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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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 대한 애정도 연민도 존중도 없는데,

대체 감독은 왜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신을

구현하면서까지 그의 무능함을 돋보이게

하는 전기 영화를 만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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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다뤘으면 생략과 편집이 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