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 The Fath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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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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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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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트레이드마크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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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소니 픽처스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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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플로리랑 젤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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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크리스토퍼 햄프턴

플로리앙 젤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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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인

치매로 인해 불안과 의심에 휩싸인

안소니가 겪는 혼란과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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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구석 1열에서

소개된다고 해서 보게 된 <더 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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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했을 때 볼까 했다가 너무 무겁고 힘든

내용일 거 같아서 안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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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개된 <더 기버: 기억전달자>랑

비교해서 보면 좋을 거 같아서

이번에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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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지만 기억을 잃어가는 <더 파더>와

강제로 기억을 제거당한 <더 기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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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소재로 한 것만 같을 뿐

장르부터 캐릭터, 이야기 구성까지

완전히 달라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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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더>는 치매 노인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가 겪는

불안과 혼란을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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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딸에게 버려질까 봐 두려워하면서도

딸에게 짐이 되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힘들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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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가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딸은 여러 번 무너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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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선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에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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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소멸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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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노화와 병이 맞물리게 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